‘준 아카데미’는 100%?실습&현장 중심의교육을 진행합니다. 
대부분의 교육공방 커리큘럼인 ‘목재의 이해’, ‘수공구의 이해’와 같은 이론강좌는 없습니다. 
긴 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그림과 수식으로 가득찬 칠판을
바라보며 목재의 특성이나 수공구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은 준 아카데미에서는 보실 수 없을 겁니다.
이러한 교육방식은 적어도 목공에는
적합하지 않은방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분야에 있어서 이론은 무척 중요하며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교육을 진행함에 있어 칠판과 공방 사이를오가는 진행에 대해선 의구심이 듭니다.
목공이론은 스스로 실습하며 반복하는 가운데에 자연스레 깨우치고 배워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 준 아카데미는 틀에 박힌 도표식커리큘럼
(초반과정의 이론수업)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각 과정의 커리큘럼에는 실제 가구를 제작하는데 있어 필요한 기술습득에 중점을 둡니다.
목공은 육체로 하는 일입니다. 
준아카데미의 교육은 지정과제물로 정해진 한 점의 가구를 만들고
완성된 가구를 보며 목재를 이해하고, 수공구와 전동공구의
사용법을 이론적/실전적으로 학습하며 반복하는것으로 계속 진행됩니다.

목공 기술과 디자인

목공에서 기술과 디자인을 따로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목공교육에 입문하면서부터 본인의 색과 디자인을 찾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모든 제품과 작품들이 그러하듯, 나만의 디자인은 필수입니다.

비율, 라인, 분할 등 많은 것들이 종합된 결과물이 바로 가구 디자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은 짧은 시간 안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처음부터 어떤 것을 새로이 창조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기존의 것들을 많이 경험해보고 연습하도록 교육방향을 설정하고

입문과정에서부터 본인의 색을 다듬을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전 항상 같은 대답을 합니다.

"좀 더 고민해보세요."

나만의 디자인. 나만의 가구를 만드는 시간이 고작 몇시간 만에 고민해서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입문과정부터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가구를 보는 안목과 비율감 등을 키우는 등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연습하셔야 합니다.

목공 기술을 익히고 수련하는 고통만큼 디자인을 익히는 것 또한 고통이 따릅니다.

그 고통을 수강생분들께 온전히 전가하지 않고 제가 같이 옆에서 고민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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